[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문화재청이 박재성(경남 통영), 장철영(경남 통영), 최상훈(서울 성동구)을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로 인정한다고 1일 밝혔다.나전장은 나무로 짠 가구나 기물 위에 무늬가 아름다운 전복이나 조개껍질을 갈고 문양을 오려서 옻칠로 붙이는 기술로, 기법에 따라 끊음질과 줄음질로 나뉜다.보유자로 인정된 박재성은 1967년 집안의 권유로 입문해 지금까지 55년간 나전 기술을 연마했으며, 2008년 경상남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장철영은 1977년부터 고(故) 송주안, 고(故) 송방웅으로부터 기법
[케이스타뉴스 조은빈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웹툰과 웹소설 창작자들의 복지 강화 개정안을 발표하며 창작 생태계의 개선에 힘쓴다. 카카오엔터는 31일 웹툰과 웹소설 창작자들의 복지 및 건강권 강화를 위한 계약서 개정안을 발표했다. 카카오엔터에 정기적으로 작품을 연재하는 모든 작가를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휴재권, 분량 등 ‘창작자 복지 증진’과 관련된 권리를 계약서 내에 명문화한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개정 작업을 시작으로 창작자들을 위한 여러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서 개정안은 카카오엔터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이 네이버TV와 함께 안방으로 찾아간다.국립중앙박물관은 ‘합스부르크 600년-매혹의 걸작들’을 집에서 볼 수 있도록 네이버TV(나우TV)와 함께 전시 중계방송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합스부르크 가문 사람들이 600년에 걸쳐 수집한 매혹적인 수집품을 선보인다. 합스부르크는 예술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과 애정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수집품을 남겼고, 그중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예술품 총 96점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오스트리아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 보존처리’ 과정에서 액자형식의 목재 외곽 보호틀을 해체하고 드러난 벽화의 내부 구조를 실제로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는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사찰벽화로, 2020년 보존처리를 위해 영주 부석사에서 문화재보존과학센터로 옮겨졌다. 이후 벽화에 대한 문헌조사, 과학적 조사·분석을 거친 결과 일제강점기에 진행된 보존처리(1925~1927) 과정에서 균열부의 보강처리 등에 사용된 석고 보강제가 채색
[케이스타뉴스 조은빈 기자] 아트테이너 박기웅이 20일 ‘이집트 미라전: 부활을 위한 여정’(이하 '이집트 미라전')을 소개한다. 박기웅이 진행하는 네이버 컬쳐라이브가 소개할 전시는 지난해 12월 15일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막한 ‘이집트 미라전’이다. '이집트 미라전'은 개막 한 달도 되지 않아 누적 관람객 수 5만 명을 넘긴 전시로, 네덜란드 국립 고고학박물관이 소장한 고대 이집트 컬렉션에서 엄선한 유물들을 선보인다. 이번 방송에서 박기웅은 전시를 이해하기 쉽게 안내하고,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고대 이집트의 유물 25
[케이스타뉴스 조은빈 기자] 작사가 김이나가 에세이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출간 기념 라이브를 진행한다. 17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김이나가 이날 오후 6시 30분 유튜브 채널 ‘삼호뮤직’을 통해 세 번째 에세이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출간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고 알렸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는 작가로서 김이나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달 20일 출간된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를 김이나의 시선으로 풀어낸 에세이다. 어른이 되어 방치했던 장난감, 처음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아시아의 도시 문화’ 도서를 한 자리에서 톺아보는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ACC 도서관 도서추천서비스(북큐레이션) 새해 첫 주제를 ‘아시아 도시와 건축’으로 정하고 아시아 도시와 건축 전반을 다룬 문화예술 도서 50여 권을 소개한다. ACC는 오는 2월 27일까지 도서관 이벤트 홀에서 관련 책을 전시 중이며, 지난 10일부터 열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아시아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선별된 책 속에서 아시아 도시가 품은 이야기로 도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국외에 있던 16세기 나전함이 국내에 환수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다.11일 오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나전 칠 연화넝쿨무늬 상자' 기증식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비롯해 윤재륜 국립중앙박물관회장, 조현상 젊은친구들(YFM) 위원장, 신성수 컬렉션위원장이 참석했다.YFM은 국립중앙박물관회 소속 모임으로, 박물관과 한국 문화재에 애정이 있는 젊은 기업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된 단체다. YFM은 최근 해외 경매를 통해 '나전 칠 연화넝쿨무늬 상자'를 구입해 국내로 환수하고, 이날 국립
[케이스타뉴스 조은빈 기자] 배우 겸 화가 박기웅이 오는 11일부터 4월 11일까지 석 달간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특별전시관에서 특별전 ‘48 빌런스'(48 VILLAINS)를 진행한다. '48 빌런스'는 선과 악을 넘나드는 악역 전문배우이자, 등단 3년 차 작가인 박기웅의 작품세계 전반을 조망한 전시다. 오랜 세월 연기자로서의 삶으로 얻은 깊은 감정선을 바탕으로 해당 콘셉트에 맞춘 세기의 수많은 명작 속 48명의 빌런들이 소개된다. 박기웅은 이번 전시에서 기존 화려한 색감의 인물화 작업을 떠나 흑백의 모노톤으로만 집약한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 춘추관 특별전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를 관람하고 한국 근대 문학의 소중함을 강조했다.9일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전시를 관람하며 근대 문학의 진정한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눴다"고 밝혔다. 해당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한국문학관과 함께 청와대 역사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을 위해 마련한 두번째 전시로, 지난달 22일 개최돼 오는 16일까지 열린다.전시 기획자 출신 김건희 여사는 "우리 근현대 문학가들은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새해를 맞아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신기술융합콘텐츠로 '지식의 길'과 '실감서재'를 재단장해 관람객을 맞이한다.지난해 공개된 「지식의 길」의 '작가의 노트' 코너에서는 ‘메밀꽃 필 무렵’, ‘별 헤는 밤’, ‘소나기’, ‘진달래꽃’ 등 4편의 한국문학 작품 속 배경을 인터랙티브 기술을 적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올해 '작가의 노트'는 작품 속 소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호작용(인터랙티브) 효과와 프로젝션 매핑 공간이 크게 확대돼 관람객이 작품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을 느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작품수집규정과 다른 미술품 구입 등 16건의 위법·부당 업무처리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소속기관인 국립현대미술관의 조직 관리와 업무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16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문체부는 국립현대미술관에 국고환수(시정) 및 경고·주의를 요구하거나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전문가 의견과 다르게 '자의적' 운영.. 최대 5000만 원 고가 작품 매입 문체부 감사 결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작품수집·관리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K-컬처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예술'을 신흥강자로 육성한다.문체부는 지난 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업무보고 브리핑을 가지고, 'K-컬처가 이끄는 국가도약, 국민행복'을 비전으로 한 6개 핵심 추진과제 계획을 밝혔다.이 가운데 문체부는 자유의 가치를 근간으로 예술인들의 도전과 파격, 꿈이 펼쳐지는 예술생태계를 만들어 해외 예술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전했다.□ 다년간·단계별 지원 강화…바우처 21억 원 지원 신규 도입문체부는 기존 예술 분야의 단년 위주 지원을 다년간·단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원회)가 설립 50주년 기념 엠블럼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엠블럼은 숫자 50과 예술위원회의 5가지 브랜드 컬러를 사용한 가운데, 동심원이 그려지는 모습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역사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예술위원회는 홈페이지와 SNS 등 홍보채널을 통해 설립 50주년 내용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제작된 엠블럼 매뉴얼은 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활용성을 높일 방침이다.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예술 창작과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지원하고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故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문화재의 기본 정보가 온라인상에 모두 공개된다.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21년 수증한 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의 기본 정보를 등록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립중앙박물관과 e뮤지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품을 받은 직후, 전체의 재질별 구분 작업을 시작으로 실측과 실사를 진행하고 기본 정보를 정리하는 작업을 해왔다. 또한 정리된 기본 정보를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에 DB화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e뮤지엄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쉽게 기증품을 검색하고
[케이스타뉴스 양지승 기자] 러시아국립발레단이 오는 9월 내한한다.국제음악예술협회(문선관 이사장)는 "러시아국립발레단(Russian State Ballet Theater of Moscow)이 올해 9월 '2023 KOREA TOUR' 타이틀로 내한공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어 국제음악예술협회 측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21일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수입 판권 공식계약 체결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오랜 기간 동반 침체된 국내 순수예술 공연시장에 재도약의 불씨가 되길 바라며, 내한공연에 필요한 업무를 개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세계 경제가 위축된 상황 속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 유통액이 사상 처음 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2022년 미술시장 규모 추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은 역대 최초로 유통액 1조 377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 미술시장 실태조사 결과인 7563억 원 대비 37.2% 성장한 수치로, 분야별로는 아트페어와 화랑의 매출액이 증가했고, 경매를 통한 판매액은 감소했다.아트페어 분야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아트페어 매출액은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2023년 토끼해를 맞아 1월 추천 왕실 유물로 '토끼와 까마귀가 새겨진 은 주전자'를 공개한다.국립고궁박물관은 오늘(2일)부터 박물관 1층 상설전시장 대한제국 전시실에서 ‘토끼와 까마귀가 새겨진 은 주전자'를 1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공개하고,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영상으로도 선보인다. 해당 유물은 몸체 전체가 은으로 만들어졌다. 문양과 뚜껑 일부는 금으로 도금했으며, 바닥에는 십실(十室)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몸체 앞, 뒤, 중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한국 대표 사진작가 김중만이 향년 68세로 별세했다.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폐렴으로 투병하던 중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10시께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정부 파견 의사였던 부친을 따라 아프리카, 프랑스 등에서 유년기를 보냈고 프랑스 숄레고를 졸업 후 니스 국립응용미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1977년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것을 발판으로 2002년 패션사진가상, 2009년 마크 오브 리스펙트 상, 2011년 한국패션 100년 어워즈 포토부문상 등을 수상했다.프랑스에서 프리랜
[케이스타뉴스 김유진 기자] '올해의 책'으로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이 선정됐다.29일 국립중앙도서관은 2022년 공공도서관 대출데이터상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으로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을 꼽았다. 이는 전국 1490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데이터 1억2184만6452건을 분석한 결과로, 빅데이터 분석보고서 '도담: 도서관 빅데이터를 담다' 제2호에서 밝혔다.□ 2022년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은 올해 4월, 출간 1년 만에